신선한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우리 몸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채소들은 재배 과정에서 해충이나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은 농약을 사용하고 있어서 먹기 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다른 채소들보다 농약 수치가 높아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하는 채소들과 효과적인 세척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시금치
시금치는 미국 환경단체 EWG가 매년 발표하는 '더티 더즌(농약 많은 과일/채소 목록)'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채소입니다. 잎이 넓고 표면에 주름이 많아 물로 씻어도 농약이 씻겨나가지 않고 남아있는다고 하네요.
🍚 시금치 세척법
물 1L에 식초 1스푼 또는 베이킹소다 1스푼을 풀어 잠시 담가두면 잎 사이사이에 잔류한 농약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피망/파프리카
색깔도 예쁘고 아삭한 식감이 좋은 피망과 파프리카도 잔류 농약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껍질이 얇아 농약 성분이 스며들기 쉽고, 속이 비어있는 구조적 특성상 내부로도 농약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피망/파프리카 세척법
꼭지 주변 움푹 들어간 부분은 농약이 고이기 쉬우므로 칫솔 또는 솔을 이용해 세심하게 닦아줍니다.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후 내부도 한번 헹궈주는 것이 좋아요.
3. 오이
시원한 맛이 일품인 오이는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오이 표면의 울퉁불퉁한 돌기나 굴곡진 부분은 농약이 머무르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왁스 코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왁스에 농약 성분이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오이 세척법
오이 표면에 굵은 소금 또는 베이킹소다를 묻혀 문질러 닦아주세요. 양쪽 끝부분은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할 수 있으므로 살짝 잘라내고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4. 깻잎/상추
쌈이나 샐러드로 즐겨 먹는 깻잎과 상추는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고, 표면에 잔털(깻잎)이 있거나 주름(상추)이 있어 흙이나 이물질뿐 아니라 농약도 잔류하기 쉽습니다. 대부분 생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세척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 깻잎/상추 세척법
큰 볼에 물을 받아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1~2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내 다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줍니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영양소 손실 및 물러짐 주의)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채소, 이제 잔류 농약 걱정 없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겠죠? 오늘 알려드린 채소들은 특히 세척에 신경 써주시고, 다른 채소들도 꼼꼼히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세척법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채소를 마음껏 즐기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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